"그냥 지옥이었다" 日 쿠보, 비야레알전 졸전 후 "우리가 졌어야 할 경기" 푸념... UEL 못 갈까 '열 받았다'

박재호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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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소시에다드 공격수 쿠보 타케후사. /AFPBBNews=뉴스1
레알 소시에다드 공격수 쿠보 타케후사. /AFPBBNews=뉴스1
레알 소시에다드 공격수 쿠보 타케후사(24)가 경기력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소시에다드는 지난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의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스페인 라리가' 32라운드 원정에서 비야레알과 2-2로 비겼다.


만약 소시에다드가 승리했다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출전과 가까워지는 7위에 오를 수 있었지만 승점 42(12승6무4패)로 9위에 머물렀다.

쿠보는 오른쪽 윙으로 선발 출전해 후반 40분까지 약 85분을 뛰었지만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전반 28분 오른쪽 측면에서 쿠보가 올린 크로스가 골키퍼 손을 스친 뒤 골대 상단을 맞고 아웃된 장면이 유일한 활약이었다.


비야레알이 소시에다드보다 더 나은 경기력을 보였다. 점유율이 앞섰고 슈팅 수도 20 대 4로 무려 다섯 배나 많았다. 비야레알이 전반 7분 만에 피노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오야르사발에게 멀티골을 내줬고 후반 15분 페레즈가 동점골을 넣으며 무승부를 만들었다.

쿠보 타케후사. /AFPBBNews=뉴스1
쿠보 타케후사. /AFPBBNews=뉴스1
경기 후 쿠보는 일본 '닛칸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글쎄다. 지옥이었다"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가끔 우리는 질 만한 경기가 아니었다고 말 때가 있다. 하지만 오늘은 무승부가 될 수준도 아니었다. 경기 전체를 봤을 때 상대가 우리보다 이길 자격이 있었다"고 팀의 아쉬웠던 경기력을 인정했다.

지난 마요르카전 허리 부상에 대해선 "정말 아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지금은 테이핑을 하고 있어 괜찮다"고 말했다.

쿠보는 올 시즌 46경기에 출전해 7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라리가 5골, 코파 델 레이 2도움, UEL 2골 2도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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