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MBN 예능 '한일톱텐쇼' 방송화면 |
22일 방송된 MBN 예능 '한일톱텐쇼'는 '은혜 갚은 현역'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현역 가수들에게 애정과 응원을 아끼지 않은 은인들이 총출동했다.
이날 20년지기 죽마고우로 출연한 신승태, 이미리는 "2005년 대학가요제에서 첫 만남 당시 서로의 인상의 좋지 않았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신승태는 "미리의 인상이 진짜 별로였다"라며 "저희 팀이 동상을 탔고 미리네는 본상을 탔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미리는 "끝나고 뒤풀이를 하는데 저는 상을 못 받아서 마음 한구석이 굉장히 불편했다"라며 "승태가 갑자기 꽹과리를 들고 오더니 '너 국악 한다며?' 하면서 깐죽거렸다"라고 회상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신승태는 "저도 별로였던 게 참가자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미리가 너무 나댔다. 나랑 캐릭터가 겹친다. 옆에 있으면 내가 조금 안 보이겠다 싶었다"라고 받아쳤다.
![]() |
/사진=MBN 예능 '한일톱텐쇼' 방송화면 |
신승태는 "저는 소리를 늦게 시작했고, 미리는 경기민요 이수자다. 처음 입문해서 노래를 배울 때 잘 모르는 부분이 있어서 갑자기 전화하면 미리가 버스에 있건, 지하철에 있건, 사람들이 쳐다보건 말건 레슨을 해준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행사장에 갈 때 자기 출연료를 깎아서라도 같이 가겠다고 챙겨준다"라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미리 역시 "둘이 같이 공연하면 승태가 인기가 많아 사인 요청을 받는다"며 "승태가 '제 친구 미리예요. 얘도 가수예요'하면서 챙겨주더라"라고 답해 깊은 우정을 자랑했다.
MC 강남은 "비슷한 과다"라며 두 사람을 죽마고우로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