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절친' 배정남도 속아"..최여진, 결국 '법무팀 출동' [★FOCUS]

김나라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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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재욱, 최여진 부부 /사진=SBS
왼쪽부터 김재욱, 최여진 부부 /사진=SBS
/사진=최여진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사진=최여진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배우 최여진이 남편과 관련 루머에 결국 고소 칼을 빼들었다.

최여진은 22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최근 결혼 발표 후 쏟아진 루머들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오는 6월 비연예인 예비신랑과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최여진은 초혼이나, 남편 김재욱은 재혼이다. 그런데 최여진이 과거 한 예능에 김재욱이 전 부인과 혼인 관계이던 당시, 셋이 함께 출연하며 뜻하지 않은 오해를 산 것. 두터운 친분을 자랑했던 것을 두고 일각에선 '불륜 아니냐'라는 의혹을 제기하기까지 했다. 뿐만 아니라 김재욱과 전 부인에 대한 '사이비' 등 숱한 루머가 나돌았었다.

해당 영상에서 최여진은 "어제 밤늦게, 12시가 다 돼서 (배)정남이에게 전화가 왔다. 저랑은 20년도 넘은 친구인데, 제 걱정이 돼서 연락을 했다더라. '나도 믿을 뻔했다' 이런 얘기를 하는 거다. 오래된 친구마저 속을 뻔했다고, '가만있으면 네가 너무 피해를 보니 모든 조치를 취해라'라는 진정한 충고를 해줬다. 그게 굉장히 고마웠다"라고 법적 대응과 더불어 해명 영상을 찍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구구절절, 하나하나 대응하고 싶지 않은데 터무니없는 얘기를 정말 많은 사람이 반응하고 믿고 있더라. 이상한 소설들이 너무 많이 나오고 있다. 가짜, 자극적인 거. 제가 막상 당해 보니까 이거는 좀 어떻게 해야겠다 싶었다. 왜냐하면 선을 넘었고 그 상처는 솔직히 제 지인들, 제 가족들이 받는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 저는 참을 수 있는데 많은 분이 피해를 보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뒤이어 최여진은 유튜브에 본인의 이름을 검색했고, '최여진 남편과 전 부인 사이비 의혹 나오는 이유'라는 제목을 읽었다.

이내 최여진은 "내가 이거 하나하나 알려줄게요. 여기 상호명이 '클럽에덴'이다. 네 글자 중 두 글자 같다는 이유로 특정 단체와 연관돼 이슈가 되는데, 절대 아니다.우리나라에 에덴이라는 게 난 너무 많이 봤는데, 가평이라는 이유로.. 전혀 무관하다. 저는 '무교'이다. 종교가 있다면 감독님(남편 김재욱)이 교회를 다니긴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궁금해서 영상을 찾아봤더니 휴대전화를 압수해서 밀봉한다고 하더라. 근데 저 감금 안 됐고, 휴대전화 여기있고 가스라이팅 안 당했다"라고 외쳤다.

또한 최여진은 "감독님이 생일날 쓴 왕관이 결정적 증거라고 하더라. 인터넷 쇼핑몰에서 1만 680원에 파는 거, 이게 결정적 증거라고 제시한 거다. 땡이다"라고 단호히 얘기했다.

특히 그는 "그 특정 종교에서 DM(다이렉트 메시지)도 왔다. 공개할 수는 없지만, 나 보고 제발 아니라고 얘기하라더라. 그쪽도 법무팀에서도 법적 고소를 진행하고 있고 각각 유튜버에 메일을 보내서, 현재 영상이 많이 내려지긴 했다고 한다"라고 알렸다.

뒤이어 김재욱, 전 부인과 '한 집 살이'를 했다는 루머에 대해선 "한 집에서 살았던 적 단 한 번도 없다. 여기에 한 집 10 채가 있고 그 중 하나에 저 혼자 살고 있었다. 제가 운동선수는 아니지만 스스로 끝까지 할 수 있는 데까지 왔다 싶은 실력을 쌓기 위해 시즌 방을 얻고 열심히 운동했다. 이곳 시스템 자체가 같이 한지붕 아래 살 수 없을 뿐더러, 전 부인이 식당을 운영한다. 거기서 사먹을 수밖에 없었다. 방송엔 숙식을 다 제공받으며 있는 것처럼 나갔지만 사실 아니다. 돈 많이 썼다. 비싼 스포츠이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엄마, 아빠라고 부른 적도 단 한 번도 없다. '엄마, 아빠처럼 잘 챙겨주신다'라는 뉘앙스를 풍긴 거였다. 이런 거 하나하나 꼬집으면 사실 말꼬리 싸움밖에 안 되지 않나"라고 답답해했다.

뿐만 아니라 최여진은 '충격적인 근황, 최여진이 전처와 싸우고 있다'라는 루머에 "싸운 적 없다"라고 덤덤하게 넘겼다.

또 "전처가 남긴 무서운 말, 고마워"라고 의미심장하게 해석한 반응에 대해선 "이 '고마워'를 '(전 남편과) 네가 한 번 살아봐라'라는 이런 뉘앙스로 알아들으신 분들이 있더라. 근데 전 표현을 잘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힘들면 힘들다, 아프면 아프다 얘기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그 누구보다 마음 고생할 거란 걸 알기 때문에 절 달래준 거지 전혀 그런 뜻 아니다"라고 짚었다.

"어떤 댓글에선 경우야 어찌됐든 다만 이렇게 만나는 거 자체가 우리나라 정서상 괴리감이 있지 않냐 하더라"라는 제작진의 말에 최여진은 "인터넷 속에 나오는 관계로 보면 제가 봐도 이상하다. 친한 언니 동생, 그렇게 생각하면 다 말이 안 된다. 두 분이 이제 부부의 연이 끝이 났지만 서로 응원해 주고 있다. 이건 솔직히 제가 얘기하기 좀 그렇지만 누구나 사연이 있다. 멀리서 색안경을 끼고 보면 모든 게 이해할 수 없지만, 그 사람의 인생으로 들어가고 그 관계 안으로 들어가면 이해 못할 게 없다. 적어도 내가 얘기하는 진심에 귀를 기울이고 좀 더 집중해 보면 적어도 욕하지 않고 이상한 억측이 나오지 않을 거 같다"라고 전했다.

"돈 보고 결혼했다"라는 반응에 대해선 "절대 아니다. 돈을 보고 결혼했다면 20대 때 가지 않았을까 싶다. 그때 돈 많은 능력자들과 선 자리가 많았다. 하지만 저는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이다. 옆에서 겪어 봐야지, 그 사람에 대한 신뢰가 쌓여야 만날 수 있는 사람이다.

끝으로 최여진은 "가짜, 자극적인 거, 억측, 논란, 제가 연애를 발표하고 결혼을 하는 과정에서 이상한 소설들이 너무 많이 나오고 있다. 솔직히 왜 이런 말도 안 되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들에 반응을 해야 하는지 싶다. 그런데 안드로메다 이상으로 선을 넘어가서 짚고 넘어가야 될 거 같은 생각이 들더라. 억측, 루머, 소설은 안 된다. 제발 오늘 부로 멈추시고 얼굴 볼일 없게 만들어야지 않을까 싶다. 영상들 내려주시기 바라란다"라고 강경한 대응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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