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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오른쪽)과 마테우스 쿠냐. /사진=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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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우스 쿠냐. /AFPBBNews=뉴스1 |
영국 매체 'BBC'는 23일(한국시간) "맨유는 이번 여름 울브스 공격수 쿠냐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울버햄튼은 쿠냐 계약에 6250만 파운드(약 1188억 원) 규모의 방출 조항을 걸었다. 쿠냐는 올 시즌이 끝나면 울버햄튼을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10월 후벵 아모림(40) 감독을 선임한 맨유는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노린다. 특히 오랜 부진에 빠진 공격진 물갈이가 확정적이다. 'BBC'는 "맨유는 득점 기록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며 "쿠냐는 맨유의 영입 옵션 중 하나다. 리암 델랍(23·입스위치 타운)의 상황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특히 맨유의 빈공에 대해 매체는 "맨유는 33경기에서 38골을 기록했다. 이보다 적은 골을 넣은 팀은 사우스햄튼, 레스터 시티, 입스위치, 에버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뿐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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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원더러스와 AFC본머스 경기 중. /AFPBBNews=뉴스1 |
쿠냐는 다재다능한 공격 자원으로 통한다. 뛰어난 득점력과 노련한 경기 운영이 돋보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선수다. 'BBC'는 "쿠냐는 올 시즌 공식 경기서 16골을 넣었다. 울버햄튼의 최다 득점자다"라며 "맨유는 쿠냐 영입을 두고 여러 EPL 구단과 경쟁할 것이다. 리버풀, 아스널,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쿠냐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일단 맨유는 이적료 확보를 위해 유럽 대항전 진출이 절실하다.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이 최대 목표다. 'BBC'는 "맨유는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고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면 약 1억 파운드(약 1900억 원)의 추가 자금을 확보한다"며 "다만 맨유가 현재 순위인 14위로 시즌을 마감한다면, 2400만 파운드(약 456억 원)의 손실을 입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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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우스 쿠냐(주황색 유니폼)가 케르케즈에게 박치기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