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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이 기자들과 만나 브리핑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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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워하는 이영빈. |
염경엽 감독은 23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 경기를 두고 "뭘 해도 안 되는 날이었다. 오지환이 아프다. 내일까지도 타격이 안 될 것 같다. 어쩔 수 없이 어제는 쉬었어야 했는데 대주자로 나갔다. 주말 KIA까지도 몸 상태를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날(22일) LG는 NC에 5-6으로 분패했다. 4-5로 뒤진 상황에서 9회말 선두타자 박동원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로 5-5로 균형을 만들었다. 다음 구본혁까지 좌중간 방면 2루타로 무사 2루를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박해민이 투수 앞 희생 번트를 대 1사 3루를 만들었고 다음 이영빈의 타석이었다. 이영빈은 2볼로 시작했지만 아쉽게 헛스윙 삼진으로 기회를 놓쳤다. 희생 플라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상황이 2사 3루로 몰리고 말았다. 홍창기가 볼넷을 골라냈지만, 문성주가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결국 경기는 5-5로 맞선 10회초 김휘집이 1사 2루 상황에서 결승 적시타를 쳐 NC의 승리로 끝났다.
대타로 나오지 않은 오지환이 10회초 대수비로 투입된 부분에 대해서도 밝혔다. 염 감독은 "수비 쪽에서 움직이는 건 되는데 방망이를 돌리면 통증이 느껴진다고 한다. 당분간 타격은 안 될 것 같다"고 직접 설명했다.
LG는 NC 선발 로건을 맞아 송찬의(우익수)-문성주(좌익수)-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박동원(지명타자)-구본혁(유격수)-이주헌(포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염경엽 감독은 "김현수와 홍창기 모두 대타로 대기한다. 김현수는 컨디션은 좋은 편이지만 후반에 가장 중요한 시기에 나간다. 홍창기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 이럴 때 쉬게 해주려고 한다. 굳이 타이밍이 좋지 않을 때 나갈 필요는 없다고 본다. 송찬의 역시 공을 잘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