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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울산HD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울산HD와 FC안양은 23일 오후 7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에서 맞붙는다.
김판곤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공격 조합을 찾기 위해 여러 방법을 써 봤다. 가장 좋았던 포메이션을 두게 됐다. 공격이 잘 진행될 것이란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경기에서 1승 2무 3패에 그치며 10경기 4승 2무 4패 승점 14로 5위까지 뒤처졌다. 갈 길이 급한 와중에 주전 공격수 엄원상(26)은 안양전 명단 제외됐다. 김판곤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발목이 약간 꺾였다. 훈련에 참석할 수 없어 이날 경기에서 뺐다"고 전했다.
부상이 있었던 국가대표 조현우(33)는 안양전 선발로 나선다. 김판곤 감독은 "항상 잘해 온 선수다. 지난 경기에는 경미한 부상이 있었다. 빨리 돌아와서 다행이다"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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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야니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김판곤 감독은 주축 미드필더 보야니치 몸 상태에 대해서는 "앞으로 패스를 찌를 수 있는 선수다. 이진현과 고승범이 활동량으로 상대를 무너뜨려야 한다"며 "보야니치는 한두 경기 안에 돌아올 것이다. 울산의 다양한 공격 루트를 만드는 큰 도움이 되는 선수다"라고 했다.
65일 만의 맞대결이다. 울산은 올 시즌 홈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승격팀 안양에 0-1로 패하며 주춤했다. 팽팽하던 경기는 후반 막바지 모따(29)의 결승골로 갈렸다.
안양은 모따와 마테우스(28) 등 주포들을 후보에 뒀다. 울산은 기존 포백이 아닌 스리백을 꺼내 들었다. 정우영, 강민우, 김영권이 스리백을 맡고 골문은 조현우가 지킨다. 에릭과 이청용을 전방에 두고 윤재석, 고승범, 이진현, 루빅손, 강상우를 미드필드에 둔다.
복수전에 앞서 김판곤 감독은 "항상 경기 초반 득점을 노린다. 경기를 지배하겠다. 통제하는 축구를 선보일 것"이라며 "안양은 수비가 견고한 팀이다. 후반전에는 모따 등 빠른 선수들을 이용하더라. 상대 역습을 제어하는 전술을 준비했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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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가운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