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첫 선발' 유병훈 안양 감독 "예전 모습은 아니지만... 필요한 플레이 보여줄 것" [안양 현장]

안양=박건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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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이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보경이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까지 경험한 전 국가대표 미드필더의 클래스를 다시 선보일 수 있을까. 유병훈(49) FC안양 감독이 챔피언 울산HD전에 김보경(36)을 선발로 내세운 이유를 밝혔다.

FC안양과 울산HD는 23일 오후 7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에서 만난다.


유병훈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울산에 맞는 전략을 100% 쓸 것이다. 안양은 매 경기가 고비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카디프 시티(당시 EPL)와 J리그, K리그 등에서 활약한 베테랑 미드필더 김보경은 안양 이적 후 첫 리그 선발 명단에 들었다. 앞서 김보경은 2경기에서 교체 출전한 것이 전부였다. 유병훈 감독은 "지난주 김보경은 코리아컵에서 약 60분 정도 뛰었다. 울산, 제주SK전에 투입하기 위한 선택이었다"며 "예전의 모습은 아니지만, 안양의 방향성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라 생각했다. 울산전에 투입한 이유다. 윙에 빠른 자원들의 플레이를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다"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유병훈 FC안양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유병훈 FC안양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올 시즌 개막전에서 안양은 울산의 홈에서 1-0 승리를 거두는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지난해 K리그2 우승을 차지하며 구단 사상 첫 승격에 성공한 안양은 최근 3경기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탔다. 유병훈 감독은 "울산은 개인 능력이 좋은 선수가 많다. 하프 스페이스를 공략하더라"라며 "안양은 집중력과 밸런스를 잃지 않겠다. 후반전에 준비한 것을 보여주며 최근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다만 울산과 첫 맞대결에서 뛰어난 중원 장악력을 선보인 김정현(32)은 울산전 부상으로 결장한다. 유병훈 감독은 "경기에 많은 영향력을 펼치는 선수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텨야 한다"고 했다.

홈팀 안양은 김운과 야고를 투톱에 두고 리영직, 김보경, 에두아르도, 강지훈, 박정훈을 배치한다. 토마스, 김영찬 이창용이 스리백을 맡고 김다솔이 골키퍼 장갑을 낀다.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안양과 울산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모따(하트 세리머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안양과 울산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모따(하트 세리머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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