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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홋스퍼 회장. /사진=영국 팀토크 갈무리 |
영국 매체 '팀토크'는 23일(한국시간) "로메로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에게 강한 메시지를 남겼다"며 "그는 이미 올 시즌이 끝난 뒤 스페인 이적을 원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로메로는 자국 아르헨티나의 TV쇼에 출연해 레비 회장에게 "이번 시즌이 끝나면 어떻게 될지 두고 보자. 솔직히 아직 에이전트와 얘기를 나눠보지는 못했지만, 어떤 제안이든 환영한다"며 "나는 항상 성장을 원한다. 계속 발전하기 위해 새로운 팀을 찾고 있다. 시즌이 끝나기 전에 몇 달이 남았다. 구체적인 얘기는 하지 않겠다"라고 작심 발언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위로 추락한 토트넘은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위해 올 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 사활을 걸었다. 오는 2일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을 앞두고 로메로는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발언을 일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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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왼쪽)과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오른쪽)를 안아주는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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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왼쪽)와 손흥민(가운데). /AFPBBNews=뉴스1 |
영국 '미러' 등에 따르면 스페인 거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는 로메로는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준결승에 진출했다. 중요한 단계다"라며 "이렇게까지 토너먼트에서 생존한 적은 참 오래된 것 같다. 우승하고 싶다"고 했다.
올 시즌 잦은 부상에 시달린 로메로는 토트넘 의료진에게 공개 불만을 털어놔 논란을 빚었다. 그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회복을 도와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의료진에 감사하다"며 구단 의료진을 저격했다.
심지어 로메로는 노팅엄 포레스트와 EPL 경기에서 단 45분 만에 교체됐다. '팀토크' 등은 로메로의 태업설까지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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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과 크리스티안 로메로.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