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 강지용(왼쪽), 이호선 교수/사진=JTBC |
지난 22일 이호선 교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뜨겁고 치열하게 산, 그리고 착하게 살다 안타깝게 떠난 이를 추모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남겨진 가족을 위해 기도한다. 눈물의 끝에 희망을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고 강지용은 이날 세상을 떠났다. 향년 37세. 고인의 빈소는 순천향대학교 천안 장례식장 특2호실에 마련됐다. '이혼숙려캠프'에 함께 출연했던 고인의 아내와 딸은 상주로 이름을 올리고 빈소를 지키고 있다. 발인은 오는 25일 엄수되며 장지는 천안추모공원이다.
고 강지용은 사망 전인 지난 2월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해 부부 갈등과 가정사 등을 공개했다. 특히 그는 현재 공장에서 근무하고 있다며 금전적인 문제로 부부 갈등을 빚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친형이 사업에 실패한 후 세상을 떠났다고 전하기도 했다. 특히 고인은 방송에서 "자다가 죽는 게 소원"이라고 털어놓은 바 있어 그의 비보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고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이혼숙려캠프' 측은 "고인께 누가 되지 않기 위해 고인의 출연분(27~30회) VOD는 삭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한편 고 강지용은 지난 2009년 K리그 드래프트에 참여해 포항 스틸러스에 5순위로 지명받으면서 프로 축구 선수로 데뷔했다. 이후 부산 아이파크, 부천 FC 1995, 강원 FC, 인천 유나이티드 FC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며 2022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 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