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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이 7회 홈런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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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그아웃으로 복귀하며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는 김재환. |
두산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원정 경기서 9-3으로 완승했다. 1회 2득점을 시작으로 7회까지 9-0으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 승리로 두산은 2연승을 달리며 고척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홈 팀 키움은 전태현(지명타자)-최주환(1루수)-카디네스(우익수)-박주홍(중견수)-임지열(좌익수)-김태진(2루수)-오선진(3루수)-김건희(포수)-어준서(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우완 김연주였다.
이에 맞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케이브(우익수)-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김재환(지명타자)-김민석(좌익수)-강승호(3루수)-박준영(유격수)-오명진(2루수). 선발투수는 외국인 좌완 콜 어빈이 나섰다.
선취점 역시 두산의 몫이었다. 1회초 선두타자 정수빈이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고 양의지를 안타를 더해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양석환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김재환이 우중간 담장을 맞히는 적시 3루타로 2-0을 만들었다. 3회초 정수빈의 몸에 맞는 공과 케이브의 중월 투런포로 4-0으로 더 달아났다. 케이브의 이번 시즌 2번째 대포였다. 4회초에 두산은 오명진, 케이브의 적시타가 추가로 나와 6-0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7회 추가 홈런까지 나왔다. 선두타자 케이브가 볼넷을 골라나갔고 양석환까지 좌전 안타로 1, 2루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서 김재환이 키움 김주성의 2구(141km 투심)를 통타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때려냈다. 김재환의 시즌 3호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두산은 9-0으로 앞서갔다.
키움은 9회말 들어 오선진의 실책 출루와 김건희의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은 뒤 어준서가 우익선상 적시 2루타로 2점을 뽑았다. 변상권이 희생플라이를 치며 도합 3점을 내봤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두산 선발 콜어빈이 6이닝 2피안타 4볼넷 5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시즌 4승째(1패)를 챙겼다. 이어 등판한 홍민규가 3이닝 3실점으로 데뷔 첫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김재환이 5타수 3안타(1홈런) 5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케이브 역시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3타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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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선발 콜어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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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케이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