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의혹 벗은' 김히어라, 무대로 컴백..뮤지컬 '프리다'로 복귀 [공식]

김미화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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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히어라 /사진제공=EMK뮤지컬컴퍼니
김히어라 /사진제공=EMK뮤지컬컴퍼니


배우 김히어라가 학교 폭력 논란을 매듭 짓고 영화로 연기 활동을 재개를 알린 가운데, 뮤지컬로 먼저 복귀한다.

24일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는 오는 6월 17일 서울 NOL 유니플렉스 1관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프리다'의 1차 사진을 공개했다.


모던하고 세련된 분위기의 화보 콘셉트로 이목을 집중시킨 이번 사진은 작품을 빛낼 배우들의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이 담겼다. 뮤지컬 '프리다'는 불의의 사고 이후 평생 고통 속에서 살면서도 이를 예술로 승화시키며 삶의 환희를 잃지 않았던 '프리다 칼로'의 마지막 생애를 액자 형식으로 풀어낸 쇼 뮤지컬. 어둠에 당당히 맞선 열정적인 예술가 프리다 칼로의 삶을 독창적인 형식으로 담아내며, 그녀가 남긴 "VIVA LA VIDA!"라는 메시지를 통해 삶을 향한 열정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이다.

공개된 1차 사진은 고통을 초월한 화가 프리다 칼로의 정신을 현대적인 화보 콘셉트로 재해석했다. 프리다가 추구했던 자유와 예술을 정제된 아름다움으로 담아낸 이번 1차 사진은 그녀의 주체적인 삶의 태도를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자신감 가득한 표정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완성한 배우들의 모습은 이들이 본 공연에서 펼칠 뜨거운 에너지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사진=EMK뮤지컬컴퍼니



고통을 환희로 승화시킨 멕시코를 대표하는 화가 프리다 역 김소향, 김지우, 김히어라, 정유지는 결연한 눈빛과 당당한 포즈로 주체적인 여성의 면모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김소향은 강렬한 눈빛과 함께 진취적으로 삶을 살아가는 프리다의 모습을 완벽히 표현했고, 김지우는 단호함이 엿보이는 절제된 감정 표현으로 그가 새롭게 그려낼 프리다의 인생을 기대케 했다. 김히어라는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표정과 제스처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고, 정유지는 자신감 가득한 포즈와 시선을 통해 그가 본 공연에서 펼칠 에너지를 암시했다.

특히 김히어라는 지난해 4월 자신을 둘러싼 학교 폭력 논란을 종결 짓고 '프리다'를 통해 오랜만에 복귀를 알리게 됐다. 김히어라는 앞서 2년 전에도 '프리다' 무대에 출연한 바 있다. 김히어라는 올해 개봉 예정인 영화 '구원자'(감독 신준)에도 캐스팅됐다.

프리다의 연인이자 분신이었던 디에고 리베라를 연기하는 '더 라스트 나이트 쇼' 진행자 레플레하 역 전수미, 장은아, 아이키는 중성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동시에 짙은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압도하는 힘을 보여줬다. 데스티노 역 이아름솔, 이지연, 박선영은 프리다에게 죽음의 그림자를 드리우는 캐릭터답게 스산하고 날카로운 표정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프리다의 어린 시절과 평행우주 속 또 다른 프리다를 연기하는 메모리아 역 박시인, 허윤슬, 유연정은 사랑스러움이 가득 느껴지는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뮤지컬 '프리다'는 뮤지컬 '웃는 남자', '베토벤; Beethoven Secret' 등을 제작하며 대한민국 뮤지컬계를 선도하고 있는 EMK의 첫 번째 소극장 창작 뮤지컬이다. 다수의 수작을 탄생시킨 창작 뮤지컬계 황금 콤비, 추정화 연출가(작·연출)와 허수현 작곡가 겸 음악감독(작·편곡), 김병진 안무가가 의기투합하여 소극장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기준을 정립해 왔다.

이에 작품은 2022년 초연 당시 매 회차 전석 매진이라는 쾌거를 거두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입증, 언론과 평단의 찬사를 받았으며 2023년 재연에서도 그 화제성을 이어갔다. 2025년 세 번째 시즌에서는 믿고 보는 오리지널 캐스트와 새로운 에너지를 더할 뉴 캐스트가 한데 모여 또 한 번 폭발적인 무대를 선사할 전망이다.

한편 뮤지컬 '프리다'는 오는 6월 17일부터 9월 7일까지 서울 NOL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오는 28일 EMK 선오픈, 29일 일반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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