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JTBC '천국보다 아름다운' |
글로벌 OTT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23일 기준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넷플릭스 TV쇼 글로벌 9위를 기록했다. 23일 기준 10위권 내 한국 시리즈는 이 작품이 유일하다. 특히 볼리비아, 홍콩, 페루, 대만, 한국 등 5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아시아, 남미, 유럽, 중동 등 여러 국가에서도 10위권에 진입, 좋은 스타트를 보였다. 국내에서는 지난 20일 방영된 2회가 전국 유료 가구 기준 6.1%(닐슨코리아)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미국 OTT 스트리밍 리뷰 사이트인 '디사이더닷컴'은 "겉으로는 약간 엉뚱해 보이지만,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감정과 인간성이 풍부하다"며 "따뜻함이 작품의 DNA에 녹아 있어 시청자들이 처음부터 해숙의 이야기에 쉽게 빠져들게 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 드라마는 요즘 점점 희귀해지는 진정으로 독특하고 깊이 있는 인간적인 이야기"라고 호평했다.
해외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레딧에서는 드라마의 감동적인 장면들에 대한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천국에서 반려동물과 주인이 재회하는 장면에 대해 한 사용자는 "그 장면을 보며 엄청 울었다. 안내견이 주인을 다시 만나는 순간이 정말 감동적이었다"고 전했다. 다른 사용자는 "소방관과 어린 소녀의 장면에서 눈물을 흘렸다"는 반응을 보였다.
코미디와 감동이 조화를 이루는 드라마의 톤에 대해서도 호평이 이어졌다. 레딧 사용자들은 "웃음과 눈물이 동시에 나온다", "픽사 초기 영화 같은 느낌, 엉뚱하지만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남겼다. 김혜자와 손석구의 연기 호흡도 화제다. 특히 나이 차이가 있는 두 배우의 연기에 대해 "40년 이상의 나이 차이가 있는 설정이지만, 두 배우의 자연스러운 호흡이 인상적"이라는 의견이 있었다.
많은 시청자들이 미국 드라마 '굿 플레이스'와 비슷한 분위기를 느꼈다고 언급했다. "사후세계를 다루는 방식이 '굿 플레이스'를 연상시키지만, 독특한 한국적 정서가 녹아있다"는 반응이다. 구글 리뷰에서는 "1화를 보자마자 너무 좋아졌다. 웃음도 있고 눈물도 있다. 드디어 또 하나의 '갓드라마'가 나왔다. "라는 중국어 리뷰가 달렸다.
김혜자, 손석구, 한지민 등 탄탄한 연기파 배우들의 호연과 독특한 세계관, 그리고 유머와 감동을 절묘하게 버무린 이 작품은 앞으로도 글로벌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