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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키움전에서 투구하고 있는 홍민규. /사진=두산 베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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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규가 세이브 기념구를 챙긴 모습. /사진=두산 베어스 |
홍민규는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 9-0으로 크게 앞선 7회말 팀의 2번째 투수로 등판해 3이닝 5피안타 2탈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 개인 통산 첫 세이브를 낚았다. 지난 4월 6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던 홍민규는 벌써 불펜 투수로 나서 2번이나 팀 승리에 기여한 것이다. 특히 25일 현재까지 세이브를 기록한 투수는 총 21명인데 유일하게 홍민규가 2025년을 앞두고 입단한 선수다.
야탑고를 졸업하고 2024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전체 26번으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홍민규는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큰 기대를 모았다. 개막 엔트리에는 빠지긴 했지만 지난 3월 30일 1군 엔트리에 합류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경기에 나섰다. 어느새 7경기에 등판해 1승 무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53으로 뛰어난 성적을 남기고 있다.
특히 24일 고척 키움전에서는 7회와 8회 무실점을 기록했고 9회 수비 실책으로 인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경기를 마지막까지 책임지는 모습을 보였다. 46구를 던진 홍민규의 이날 최고 구속은 148km였다.
홍민규는 경기 종료 후 구단을 통해 "어떻게든 이 경기를 끝까지 책임지고 싶었다. 깔끔하게 무실점으로 막지 못해 아쉽지만,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해 기쁘다. 지금처럼 씩씩하게 투구하며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믿고 기용해주신 감독님과 투수코치님, 또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항상 감사드린다"는 첫 세이브 소감을 전했다.
이승엽 감독 역시 "2번째 투수로 등판한 홍민규가 씩씩한 투구를 보여줬다. 데뷔 첫 세이브를 축하한다"는 덕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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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규(왼쪽)과 이승엽 감독이 경기 종료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