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전 진출 확률 100%' SK, 또 KT 잡았다 '워니 28점 폭발'... 4강 PO '통신사 더비' 쾌조의 2연승 [잠실 현장리뷰]

잠실=박재호 기자 / 입력 :
  • 글자크기조절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자밀 워니. /사진=KBL 제공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자밀 워니. /사진=KBL 제공
김선형이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 대 수원 KT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4강 PO(5전3승제)' 2차전에서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KBL 제공
김선형이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 대 수원 KT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4강 PO(5전3승제)' 2차전에서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KBL 제공
4강 플레이오프(PO) '통신사 더비' 승자는 '또' 서울 SK였다.

SK는 25일 오후 7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4강 PO(5전3승제)' 2차전에서 수원 KT에 86-70으로 꺾었다.


쾌조의 2연승을 이어간 SK는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역대 KBL 4강 PO 1, 2차전 승리한 팀이 챔프전 진출 확률을 100%(29/29회)에 달한다.

SK는 자밀 워니가 28점 14리바운드 더블더블 맹활약했다. 정규 리그 MVP 안영준이 18점 5리바운드, 김선형이 16점 5리바운드로 승리를 도왔다.

KT는 레이션 해먼즈가 21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 지원이 아쉬웠다. 허훈이 5점, 문정현이 6점에 그쳤다.


KT가 1쿼터를 따내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KT는 문정현과 조엘 카굴랑안의 3점이 연속으로 림을 가르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어 해먼즈도 연속 9점을 올리며 좋은 슛 감각을 뽐냈다. 1쿼터에 KT의 치명적 약점인 야투 효율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8점 차로 달아났다.

하지만 쿼터 중반 이후 SK가 흐름을 가져왔다. 워니의 자유투 득점을 기점으로 1쿼터 막판 안영준이 3점포를 넣으며 추격했다. 1쿼터는 SK가 15-18로 뒤진 채 종료됐다.

패스 줄 곳을 찾는 안영준(오른쪽). /사진=KBL 제공
패스 줄 곳을 찾는 안영준(오른쪽). /사진=KBL 제공
SK가 2쿼터에 동점을 만들었다. 쿼터 초반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아이재아 힉스가 연속 3득점을 올리며 금세 동점을 만들자 KT는 조던 모건이 강력한 투핸드 덩크를 꽂아 응수했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SK는 속공을 활용한 공격을 적극 펼쳤고, KT는 여러 선수가 고루 득점을 올렸다. 전반은 40-40 동점으로 마무리됐다.

SK가 3쿼터에 완전히 흐름을 가져왔다. 초반 흐름은 KT가 쥐었다. 수비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한 뒤 꾸준히 점수를 올린 KT가 6점 차로 앞서갔다. 하지만 SK에는 베테랑 오세근이 있었다. 3점포 연속 두 방으로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다. 쿼터 막판 안영준의 활약으로 더욱 점수를 벌린 SK는 3쿼터를 65-52로 앞선 채 끝냈다.

4쿼터에도 SK가 기세를 이어가며 여유롭게 승리를 따냈다. 4쿼터에 접어들자 KT는 기세가 한풀 꺾인 분위기였다. 점수 차를 줄이려 외곽슛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림을 벗어났다. 경기 종료 4분을 남겨놓고 20점 차로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쥐었다. 경기는 SK의 16점 차 승리로 종료됐다.

수원 KT 가드 허훈(가운데). /사진=KBL 제공
수원 KT 가드 허훈(가운데). /사진=KBL 제공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