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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 방송화면 |
25일 유튜브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에는 최화정이 9년째 진행 중인 홈쇼핑 방송 스케줄을 낱낱이 공개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에 제품 회의와 대본리딩으로 업무를 시작한 최화정은 30분간 짧은 저녁 식사를 마친 뒤 헤어·메이크업, 홈쇼핑 생방송과 사후 미팅 등 자정이 가까운 시간까지 쉴 틈 없이 휘몰아치는 스케줄을 소화했다.
그는 제품 회의에서 선글라스, 토마토 주스, 올리브오일, 향수, 원화, 차지키 소스, 에어프라이어 등에 대해 꼼꼼히 리뷰하며 의견을 개진했다. 특히 32만원대로 책정된 에어프라이어의 가격을 29만원으로 내려달라고 끊임없이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최화정은 "이건 '최화정 쇼'니까 내가 좋아하고 직접 쓰는 걸 한다"며 "내가 여기서 이거 팔고 저기서 다른 거 먹는 건 아예 안 한다"고 진정성을 드러냈다.
회의가 끝난 뒤 제작진은 "세 시간 동안 한 번도 안 쉬고 릴레이 회의를 하는 건 정말 힘든 것 같다"며 "대기업 총수 느낌이다. 특히 먹는 거에 대해서 깐깐하다. 너무 예리하더라"라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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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 방송화면 |
이에 최화정은 "PD님이 승진해서 지금은 독방 쓴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매출 최고를 기록한 제품을 물었고, '최화정 쇼' 원년 멤버라고 밝힌 한 MD는 '시메오 티 메이커'를 꼽으며 "2017년 당시 32분 만에 18억 원을 찍었다. 그 기록은 못 깬다. 절대 깰 수가 없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최화정은 함께 일하는 헤어메이크업 스타일리스트와 20년 가까운 깊은 인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최화정은 "나도 광고나 화보 촬영할 때 사람을 바꿔보는데 이렇게 헤어메이크업 해주는 사람이 없다"며 "나는 사람이 좋지 않으면 일을 같이 못 한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본격적인 생방송에 들어간 최화정은 선글라스와 토마토주스, 수세미, 효소 등을 전부 매진시키며 완판의 여왕임을 증명했다.
제작진은 "싹 다 팔아버렸다. 에너지가 장난 아니다. 어떤 예술의 경지 같았다"고 추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