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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우렌의 결혼'의 배우 구성환이 30일 진행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트리플픽쳐스 2024.05.30 /사진=이동훈 |
25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구성환과 반려견 꽃분이의 '부산 한 달 살기' 현장이 공개됐다.
작품 활동을 마친 뒤 자신에게 주는 선물처럼 한 달 살기에 나선 구성환은 "작품 촬영이 끝나고 나에게 주는 해방"이라며 여유로운 근황을 전했다.
구성환은 "20대 초반, 영화계에 발을 들였을 때 부산에서 촬영을 많이 하면서 이곳의 매력에 빠졌다"며 "그 후 수십 년 동안 작품이 끝나면 늘 부산에서 시간을 보냈다"고 전하며 부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구성환은 아침 기상과 동시에 청소하는 '구저씨 루틴'부터 햇빛 알레르기로 인한 '선크림 범벅' 외출 준비까지 서울에서와 다름없는 일상을 그대로 재현했다. 그는 꽃분이보다 더 하얗게 선크림을 바른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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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혼자산다' 방송화면 캡쳠 |
이어 전기바이크를 타고 목적지 없이 광안리 바다를 달리는 모습도 그려졌다. 이를 보던 코드쿤스트는 과거 구성환과 함께 예능 섭외를 받았던 비화를 언급했다. "그런데 형이 거절했다고 하더라. 놀아야 돼서. 개인 시간 보장이 중요하다고 했다"고 전하며, '진짜 잘 놀 줄 아는 사람'으로서의 구성환의 면모를 전했다.
이에 구성환은 "강원도에서 놀아야 하는 선약이 있었다"고 쿨하게 웃으며 상황을 설명했고, 전현무는 "나랑 너무 다르다"며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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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혼자산다' 방송화면 캡쳠 |
한편 구성환은 "스케줄 없이 먹고 싶을 때 먹고, 사진 찍고 싶을 때 찍는다"며 오롯이 자신의 리듬에 따라 살아가는 한 달 살기 일상을 공유했다. 이를 지켜보던 전현무는 "난 제대로 쉴 줄 몰라서 뭘 배우려 들고, 뭘 하려고 든다. 진짜 즐길 줄 아는 사람"이라며 자신은 그러지 못하는 현실에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