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이강인의 PSG, 통한의 무패우승 실패! 31경기 만에 리그 첫 패배... 니스에 1-3 덜미

이강인. /사진=PSG SNS

단 3경기 남기고 뼈아픈 패배를 기록했다. 이강인(24)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망(PSG)이 끝내 무패우승에 실패했다.

PSG는 26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린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31라운드에서 OGC니스에 1-3으로 졌다.


무패우승 실패다. PSG는 31번째 리그 경기에서 첫 패배를 기록했다. 30라운드까지 PSG는 24승 6무 0패 승점 78을 기록하고 있었다. 리그1 우승은 조기 확정했지만, 끝내 무패우승 도전은 실패했다.

이날 결과로 PSG는 31경기 24승 6무 1패 승점 78에 머물렀다. 니스는 31경기 15승 9무 7패 승점 54로 4위를 탈환했다.

OGC니스 선수들이 26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린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31라운드 경기에서 PSG에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26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린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31라운드 경기 중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왼쪽)와 데지레 두에. /AFPBBNews=뉴스1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강인은 끝내 교체투입 되지 않았다. PSG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를 스리톱에 뒀다.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후벵 네베스가 중원에 포진했다. 누노 멘데스, 윌리안 파초,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포백을 책임졌다. 골문은 지안루이지 돈나룸마가 지켰다.


경기 흐름은 PSG가 주도했다. 강력한 미드필더진을 앞세워 볼 점유율을 높였다. PSG가 짧은 패스로 니스의 수비진을 공략했다. 니스는 빠른 공격 전개로 PSG의 뒷공간을 노렸다.

첫 골은 원정팀 니스가 터트렸다. 34분 모르강 상송이 PSG의 문전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작렬했다. 순간 PSG의 수비 사이가 벌어진 사이로 절묘하게 파고들었다.

7분 뒤 PSG가 균형을 맞췄다. 파비안이 쇄도 후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뎀벨레의 찍어 차기 패스가 정확히 파비안 발밑에 떨어졌다. 전반전은 1-1로 팽팽히 맞선 채 끝났다.

루이스 엔리케(오른쪽) PSG 감독이 26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린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31라운드 경기 전 프랑크 에스 니스 감독과 악수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상송이 후반 시작과 함께 멀티골을 기록했다.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머리로 절묘하게 돌려놨다. 돈나룸마도 쳐다볼 수밖에 없는 궤적으로 꽂혔다.

14분 PSG는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워렌 자이레 에메리를 교체 투입했다. 두에와 네베스가 벤치로 들어갔다.

니스는 23분 선수 두 명을 교체하며 굳히기에 돌입했다. 두 골을 넣은 상송이 빠졌다. PSG는 마르퀴뇨스와 뎀벨레를 빼고 루카스 베랄두와 곤살루 하무스를 넣으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PSG에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유수프 은디야시미에가 25분 프리킥 상황에서 헤더 득점을 올렸다. 니스가 3-1 리드를 잡았다.

득점이 급한 PSG가 라인을 높게 올려 니스를 압박했다. 니스는 페널티 박스 안에 수비 숫자를 확 늘렸다.

하지만 PSG는 후반전 굳게 닫힌 니스의 골문을 끝내 열지 못했다. 니스 골키퍼 마르신 불카는 후반 추가 시간에만 유효 슈팅 5개를 막아내는 선방쇼를 펼쳤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이강인은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무패우승에 실패한 PSG는 트레블 도전을 이어간다. 오는 30일 아스널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경기를 치른다. 다음 달 25일에는 쿠프 드 프랑스 결승이 예정되어 있다.

26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린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31라운드에서 PSG를 상대로 득점 후 OGC 니스 선수들.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