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브라더♥" 방탄소년단 진, 콜드플레이 韓 마지막 공연 환상 입맞춤·열광 무대

문완식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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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진이 콜드플레이와 또 한 번 입 맞추며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여 전 세계를 홀렸다.




진은 지난 2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콜드플레이 월드투어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 마지막 한국 공연에도 서프라이즈로 등장해 넓은 공연장을 온통 열광으로 가득 채웠다.

청재킷과 청바지 착장으로 등장한 '월드와이드 핸섬' 진은 피켓을 들고 콜드플레이(Coldplay)의 보컬이자 프론트맨 크리스 마틴(Chris Martin)에게 다가갔고 크리스 마틴은 "마이 브라더"라며 진을 반갑게 맞았다. 진은 크리스 마틴의 어쿠스틱 연주에 맞춰 특유의 아름다운 음색으로 자신의 솔로곡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을 함께 불렀다. '디 애스트로넛'은 진과 콜드플레이가 공동 작곡, 작사한 곡으로 2022년 진이 군입대하기 전 팬들을 향한 진심이 담긴 이 싱글을 발표했다.

진은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를 부르기 직전에는 안전요원 옷차림과 외계인 탈을 쓰고 등장, 크리스 마틴과 신나게 춤을 추다가 탈을 벗고 정체를 드러내며 열띤 함성과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진은 빠르게 옷을 갈아입고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를 함께 부르며 청량하고 탄탄한 보컬로 크리스 마틴과 환상의 하모니를 이뤄 관객들을 푹 빠지게 했다.




지난 19일 공연에 등장해 아름다운 라이브 무대를 선사한 진에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크리스 마틴은 이번에도 진을 안고 뽀뽀를 남기며 뜨거운 우정을 표현했다. 한 손으로 번쩍 안아서 돌리며 진을 만난 기쁨을 나타내기도 했다. 크리스 마틴은 진의 제안 덕분에 방탄소년단과 콜드플레이의 협업으로 '마이 유니버스' 노래가 탄생할 수 있었다고 여러 차례 인터뷰를 통해 밝혀왔다. 크리스 마틴은 방탄소년단의 미국 뉴욕 방문 중 멋있는 기타라는 진의 한마디에 10여 년 넘게 연주해 온 자신의 기타를 진에게 바로 선물하기도 했다. 진은 콜드플레이를 직접 만나기 오래전부터 한결같이 콜드플레이의 팬이라고 밝혀온 바 있다.



22년 10월 28일(한국 시간) 발표된 진의 솔로곡 '디 애스트로넛'은 같은 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콜드플레이 월드투어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에 진이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해 첫 라이브를 선보이며 전 세계를 열광케 했다. 이후 콜드플레이는 진이 만든 캐릭터 우떠를 그로부터 선물 받아 전 세계 어느 공연에서든지 데리고 다니며 두터운 우정을 보여왔다.



콜드플레이는 홍콩 마지막 공연이 끝나고 서울로 오기 전인 지난 13일, 공식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홍콩, 정말 훌륭했어요. 다음은 서울이에요"라고 말하며 진이 만든 캐릭터 우떠의 사진을 업로드해 서울 공연에 진이 등장할 것임을 깜짝 스포하기도 했다. 또 진이 서울 공연에 처음 등장한 다음날인 지난 20일에는 진과 크리스 마틴이 함께 공연하는 사진과 함께 "고마워요 진, 고마워요 서울. 이 순간들은 우리가 결코 잊지 못할 겁니다"라는 문구와 보라색 하트를 남겨 사랑을 표현했다.

진과 콜드플레이의 진한 우정과 꿈 같은 무대는 전 세계에서 화제의 중심이 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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