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 폭발' 메시, 호날두 유니폼 들고 조롱한 관중에 "걔 보고 싶으면 아라비아로 가라"... 이건 선 넘었네

박재호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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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유니폼을 흔든 관중에게 짜증을 내고 있다. /사진=비인 스포츠 갈무리
리오넬 메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유니폼을 흔든 관중에게 짜증을 내고 있다. /사진=비인 스포츠 갈무리
리오넬 메시(38)의 분노가 폭발했다.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의 유니폼 때문이다.

인터 마이애미는 25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BC 플레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북중미카리브 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4강전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메시는 루이스 수아레스와 최전방 투톱을 이뤄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드리블 성공(4회)을 올리며 슈팅을 세 차례 때렸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사건은 경기 후 일어났다. 패배에 화가 난 한 관중이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메시를 향해 호날두 유니폼을 흔들며 조롱 섞인 도발을 한 것이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메시는 유니폼을 든 관중에게 짜증 섞인 표정으로 "아라비아에 가서 그(호날두)를 봐라, 거기서 그를 보면 된다"고 말한 뒤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인터 마이애미 공격수 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인터 마이애미 공격수 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영국 '비인 스포츠'는 이날 "메시는 팬이 호날두 유니폼을 보여주자 분노가 폭발했다"며 해당 소식을 다뤘다. 매체는 "인터 마이애미가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힘든 밤을 보냈다. 더불어 메시가 호날두의 유니폼을 보고 화를 내는 광경도 연출됐다"고 설명했다.

메시와 호날두 모두 축구선수로서 황혼기가 지난 나이에도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메시는 올 시즌 공식전 12경기 출전 8골 2도움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득점 기계' 호날두도 사우디아라비아리그에서 펄펄 날고 있다. 지난 시즌 사우디 리그에서 역대 최다인 35골을 넣었고 올 시즌에도 23골로 득점 선두를 달린다. 더 나아가 프로 통산 933골을 기록 중인 그는 축구 역사 최초로 1000골 돌파를 노린다.

알 나스르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알 나스르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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