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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R 공격수 양민혁. /사진=QPR 공식 SNS 갈무리 |
QPR은 26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더 키얀 프린스 파운데이션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45라운드 홈 경기에서 0-5로 패했다.
2연패에 빠진 QPR은 승점 53(13승14무18패)으로 15위에 자리했다. 번리는 승점 45(27승16무2패)로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전까지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던 양민혁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지만 결국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확정한 팀답게 번리의 공격은 매서웠다. QPR은 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조쉬 브라운힐의 절묘한 침투 패스를 받은 조쉬 컬렌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QPR은 전반 중반까지 점유율에서 25:75로 일방적으로 밀리며 좀처럼 슈팅을 때리지 못했다.
우세를 이어가던 번리가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20분 코너 로버츠가 때린 슛을 수비수가 막아내자 자이언 플레밍이 다시 차 넣었다.
번리가 세 번째 골을 넣으며 격차를 더 벌렸다. 전반 28분 브로운힐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플레밍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은 QPR이 0-3으로 뒤진 채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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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몰라스 마센. /사진=QPR 공식 SNS 갈무리 |
후반 초반 QPR은 전반보다 점유율이 높아지긴 했으나 여전히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경기는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번리가 별안간 네 번째 골을 넣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제레미 사르미엔토가 때린 슛이 QPR 수비수 발에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향했다.
QPR의 제대로 된 슈팅이 후반 31분에서야 처음 나왔다. 잭 콜백이 아크서클 부근에서 낮게 깔아찬 슈팅이 골대 하단 구석으로 향했지만 골키퍼가 몸을 날려 겨우 쳐냈다.
QPR은 경기 막판까지 여러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결국 추가골을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경기 종료 직전사르미엔토에게 실점했다. 경기는 QPR의 0-5 완패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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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번리 선수들. /사진=번리 공식 SNS 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