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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가운데)이 7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4차전 승리 후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
KT는 27일 오후 2시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4차전 홈 경기에서 77-64로 승리했다.
지난 1, 2차전 연패로 패색이 짙었던 KT는 첫 승리를 따내며 승부를 4차전으로 끌고 갔다. 4차전은 오는 29일 오후 7시 같은 곳에서 열린다.
정규리그 1위 SK는 홈에서 치른 1, 2차전을 모두 잡았지만 원정에서 제대로 힘을 내지 못했다. 경기 전 전희철 감독이 경계했던 턴오버가 15개나 나온 점이 패인 중 하나였다.
KT 승리 일등 공신은 에이스 허훈이었다. 허훈은 내외곽에서 총 17점을 올렸다. 레이션 해먼즈 19점, 문정현 13점으로 승리에 일조했다.
KT가 1쿼터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송영진 감독이 경기 전 슈터로 활용한다고 예고한 허훈이 기대에 부응했다. 외곽포를 터트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해먼즈가 골밑을 공략했다. 1쿼터는 KT가 25-14로 여유 있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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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 줄 곳을 찾는 허훈(가운데). /사진=KBL 제공 |
KT는 3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허훈, 해먼즈, 하윤기 등 여러 선수 고른 활약에 30점 차까지 앞섰다.
SK도 물러서지 않고 끝까지 추격했다. 계속 부진했던 워니는 4쿼터에만 9점을 넣으며 분전했다. 하지만 KT는 경기 종료 56초 전 문정현의 3점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77-64 KT의 승리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