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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런닝맨' 방송화면 |
2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솔로 하기 좋은 날' 레이스로 꾸며진 가운데, 솔로 앨범 'wait on me'로 돌아온 엑소 카이와 김아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블랙 데이'를 맞아 커플이 아닌 솔로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반전 미션이 주어졌다.
커플로 맺어진 멤버들은 경차를 타고 이동한 반면 솔로에게는 럭셔리한 리무진에 케이터링 서비스가 제공되는 극과 극 교통수단이 제공됐다.
솔로로 뽑힌 카이는 리무진의 호화로움을 함께 할 멤버로 김아영과 지예은을 선택해 묘한 삼각 구도를 형성했다.
먼저 김아영과 함께 리무진에 오른 카이는 샴페인을 마시며 이동 내내 설렘이 감도는 핑크빛 분위기를 만들었다.
김아영은 샴페인을 연거푸 들이키더니 "취하는 것 같다"며 플러팅의 정석을 선보이는가 하면 카이에게 이상형을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옆자리에 탄 촬영감독이 웃음을 터뜨리자 김아영은 "스몰토크다"라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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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런닝맨' 방송화면 |
이어 "제 이상형은 춤을 잘 추고 기세 좋은 사람이다. 인생은 기세라고 생각한다"라며 카이를 염두한 발언을 해 카이를 폭소케 했다.
그런가 하면 카이와 함께 리무진을 탄 지예은 역시 김아영과 100%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지예은은 "아까 아영이랑 샴페인 먹었느냐"고 견제하는 한편 샴페인을 따르면서도 "아영이랑도 이렇게 했느냐"고 재차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카이가 "똑같이 하고 싶으신가 보다"라고 말하자 지예은은 "제가 자격지심이 있다"라고 대꾸했다.
지예은 역시 이상형과 MBTI, 혈액형을 물으며 김아영과 '복사 붙여넣기 급' 질문을 이어가 카이를 당황케 했다.
지예은은 SNL 애청자를 자처한 카이에게 "그럼 저 좋아하시겠네요", "나 좋아하네" 등의 주입식 최면을 걸어 웃음을 터뜨렸다.
카이는 "지금 대화해보니까 제 이상형을 알았다"라고 혼미한 모습을 보이자 지예은은 "우리 천생연분이다"라고 맞장구쳐 예능감을 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