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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4화에서는 이해숙(김혜자 분)이 솜이(한지민 분)을 이영애(이정은 분)라고 확신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해숙은 고양이 쏘냐(최희진 분)가 솜이를 밀어내지 않고 잘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며 의문을 품었다. 또한 위기 상황에서 솜이가 자신이 과거 이영애에게만 유일하게 가르쳐줬던 '우산 방어법'을 자연스럽게 사용하자, 이영애의 존재를 떠올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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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이의 행동이 계속해 이영애를 떠올리게 하자 이해숙은 복잡한 감정에 휩싸였다. 결국 이해숙은 솜이를 향해 "또 다시 이러면 화낼 것"이라고 단호하게 경고하며 애써 마음을 다잡았다.
결국 이해숙은 센터를 찾아 조사를 요청했다. 그곳에서 1979년생 이영애가 이승에서 이미 사망했다는 사실을 듣게 됐다. 이후 이해숙은 솜이를 이영애로 확신하며 솜이를 꼭 끌어안고 "넌 영애야"라고 말했다. 기억을 잃은 솜이 역시 자신이 이영애라고 믿게 되었고, 이해숙이 묘사하는 이영애의 모습대로 행동하기 시작했다.
한편 고낙준(손석구 분)은 솜이가 외모도, 성격도 이영애와 다르다며 이영애일 리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해숙은 다시 만난 이영애와의 삶을 꿈꾸며 천국 생활을 함께하며 행복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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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순간, 센터장과 고낙준이 나타나 설득에 나섰다. 고낙준은 박철진 앞으로 온 소포인 빨간 목도리를 전달했다. 고낙준은 따뜻한 미소로 "나중에라도 여기 와있는 아내분 안 만날 거냐"라고 말하며 그를 울렸고, 이해숙을 구할 수 있었다.
집으로 돌아온 이해숙은 옷장 속에서 겁에 질려 웅크리고 있던 솜이를 따뜻하게 안아주며 "영애야"라고 부드럽게 불렀다.
하지만 방송 말미,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졌다. 이와 동시에 화면은 지옥의 풍경으로 전환됐고, 진짜 이영애(이정은 분)가 지옥에 있는 모습이 비쳐지며 보는 이들에게 깊은 충격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