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이 연장 승부' 김효주, 시즌 첫 LPGA 메이저 셰브론 챔피언십서 아쉬운 '준우승'

박수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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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을 하고 있는 김효주. /AFPBBNews=뉴스1
스윙을 하고 있는 김효주. /AFPBBNews=뉴스1
김효주(오른쪽)가 다른 선수의 샷을 지켜보고 있는 모습. /AFPBBNews=뉴스1
김효주(오른쪽)가 다른 선수의 샷을 지켜보고 있는 모습. /AFPBBNews=뉴스1
김효주(30·롯데 골프단)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총 상금 800만 달러, 우승 상금 120만 달러)에서 연장 승부 끝에 준우승했다.

김효주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우드랜즈에 위치한 칼튼 우즈 클럽 잭 니클라우스 니그니처 코스(파 72·691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친 김효주는 아리야 주타누간(30·태국), 린디 던칸(34·미국), 사이고 마오(24·일본), 루오닝 인(23·중국)과 함께 연장 승부에 돌입했지만 버디를 기록한 마오에 밀려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3라운드까지 5언더파 211타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김효주는 3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지만 6번 홀부터 8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낚으며 타수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이후 김효주는 보기 없이 파 세이브를 해나가며 순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18번 홀(파5)에서 버디 퍼트를 아쉽게 놓치며 치고 나가는데 실패했다.

그 사이 4라운드 내내 선두를 달렸던 주타누간이 18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고 말았다. 김효주는 극적으로 공동 선두로 올라섰고, 18번 홀에서 나란히 버디를 낚은 루오닝 인과 마오, 던칸까지 공동 선두가 돼 연장에 들어갔다. 결국 연장에서 김효주의 버디 퍼트가 살짝 빗나간 사이, 마오의 버디 퍼트가 성공되면서 우승은 마오에게 돌아갔다.

우승을 차지한 사이고 마오. /AFPBBNews=뉴스1
우승을 차지한 사이고 마오. /AFPBBNews=뉴스1
우승을 차지한 사이고 마오(가운데). /AFPBBNews=뉴스1
우승을 차지한 사이고 마오(가운데). /AFPBBNews=뉴스1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유해란(24·다올금융그룹)은 마지막날에서 이글 1개, 버디 1개, 보기 7개로 4타를 잃어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시즌 이 대회에서도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 4라운드에서 3타를 잃으며 5위로 대회를 마쳤던 유해란은 올해 대회에서도 마지막 라운드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고진영(30·솔레어)은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로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유해란, 세라 슈멜젤(31·미국)과 함께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혜진(26·롯데 골프단)은 최종 합계 4언더파, 공동 9위에 올랐다.

아쉬워하는 유해란. /AFPBBNews=뉴스1
아쉬워하는 유해란. /AFPBBNews=뉴스1
고진영의 모습. /AFPBBNews=뉴스1
고진영의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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