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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벵 아모림 감독. /사진=맨유 공식 SNS 갈무리 |
맨유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원정에서 AFC 본머스와 1-1로 비겼다.
양 팀은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맨유는 승점 39(10승9무15패)로 14위, 본머스는 승점 50(13승11무10패)으로 10위에 자리했다.
팽팽했던 흐름은 전반 23분 깨졌다. 몰아붙인 본머스가 결국 선제골을 뽑아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이바니우송이 뒤로 내주자 세메뇨가 바로 왼발로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맨유는 동점골을 위해 분전했지만 본머스 수비와 케파 골키퍼의 선방에 게속 막혔다.
후뱅 아모림 감독은 후반 중반 대대적인 교체 카드를 단행했다. 메이슨 마운트, 빅토르 린델로프, 마누엘 우가르테를 투입했다.
이어 맨유는 본머스 공격수 이바니우송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잡았다. 이후 일방적으로 몰아붙였지만 후반 31분 오비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고, 후반 28분 가르나초의 슈팅이 본머스 수비진의 육탄 방어에 막히는 등 좀처럼 동점골을 뽑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계속 몰아붙인 맨유가 결국 호일룬의 극장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추가시간 6분 에릭센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문전으로 낮게 볼을 찔러줬다. 볼은 우가르테를 거쳐 호일룬에게 갔다. 호일룬이 볼의 방향을 바꾸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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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무스 호일룬이 경기 막판 동점골을 넣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맨유 공식 SNS 갈무리 |
이어 "크로스, 일대일 등 작은 것부터 해야 한다"며 "우리는 오늘 상대를 계속 몰아붙였고 퇴장 이후 더욱 그랬다. 하지만 기회에서 골을 넣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맨유는 오는 5월 2일 빌바오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전을 치른다. 리그에서 최악의 성적을 낸 맨유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과 명예회복은 UEL 우승뿐이다.
아모림 감독은 "발바오의 수비 방식은 오늘과 비슷하다. 때문에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새로운 역사를 만들기 위해선 우리는 오늘보다 더 잘해야 한다"고 분발을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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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에게 인사하는 맨유 선수들. /사진=맨유 공식 SNS 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