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의 젊은 배우들이 등장한 이 드라마에서 가장 높이 비상한 사람은 영화 ‘돌려차기’와 시트콤 ‘논스톱4’를 거쳐 당당히 드라마 주연을 거머쥔 23세의 젊은 배우 현빈(사진)이다. 등장인물 모두가 매력적이던 이 드라마에서 유난히 현빈의 인기가 폭발적이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갸름한 윤곽에 얇은 속쌍꺼풀의 눈, 날카로운 콧날의 서구적인 마스크를 가진 현빈은 ‘논스톱4’에서의 진지한 ‘완벽맨’에서 입양아 이중아를 지켜주는 말없는 보디가드로 변신했다. ‘모래시계’에서 역시 보디가드 역으로 주목을 받은 이정재는 남성적인 느낌을 강하게 어필한데 비해 현빈의 보디가드는 보다 여성적인 느낌이 드는 배역이다.
극중 현빈이 맡은 강국 역은 이중아와 이재복, 한시연의 사이에서 엇갈린 운명 탓에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아픈 사랑에 빠져버리는 슬픈 남자다. 현빈은 맵시 있게 차려입은 검은 색 정장, 무거워 보이는 입, 단단한 몸으로 전형적인 보디가드의 모습을 잘 소화했다.
반면 흰 피부, 맑게 흔들리는 눈빛, 반듯한 말씨 등은 가슴 아픈 사랑을 하는 여린 소년의 이미지로 여성들의 가슴을 흔든다. 잘 생기고 말이 없지만 입을 열면 멋있는 말만 하는, 반듯하고 착한 남자 강국의 이미지가 현빈의 외모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것이 바로 열광의 원인 아니었을까?
현빈의 또 다른 매력은 겸손함이다. 영화 ‘돌려차기’나 드라마 ‘아일랜드’, ‘논스톱4’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현빈의 모습은 오만하거나 경박해 보이지 않으며 그런 이미지를 우리는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184cm의 훤칠한 키에 다부진 몸매를 가진 현빈은 최근 CF에서도 신인으로는 파격적인 대우로 출연 제의를 받고 있다. 또 촬영장에서는 디카족의 우상으로 급부상, 연일 인터넷 연예 게시판에는 팬들이 직접 찍은 사진들이 경쟁적으로 올라와 그의 인기를 실감케 한다.
/성형외과 전문의 천지훈 www.noon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