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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5시 서울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개그커플 박준형-김지혜의 결혼식이 열린 가운데 씩씩하던 김지혜가 결국 식장에서 눈물을 쏟았다.
결혼식에 1시간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밝은 표정으로 씩씩한 면모를 과시하던 김지혜는 정작 결혼식이 시작한 뒤에는 부모님을 바라보다 감정이 북받친 듯 결국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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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묵히 김지혜의 곁을 지키던 박준형은 신부의 눈물을 닦아주는 대신 턱시도 차림으로 '언밸런스 댄스'를 펼쳐 울음을 멈추게 하는 개그맨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사회자 컬투의 주문에 따라 코믹 댄스를 해 보여 눈물이 글썽글썽하던 신부 김지혜는 물론 하객 모두를 폭소케 했다.
<사진=구혜정기자 photonin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