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의 단짝 감우성과 김수로가 겨울 북미 여행을 함께 다녀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1일 오후 서울 홍대 캐치라이트에서 진행된 영화 '쏜다'(감독 박정우·제작 시오필름)의 제작보고회에 감우성과 함께 참석한 김수로는 "겨울 여행도 감우성과 함께 다녀왔다"고 깜짝 고백했다.
김수로는 "내 스트레스 해소법은 여행"이라며 "이번 영화 촬영을 마친 뒤 감우성씨와 캐나다와 미국을 여행하고 왔다"고 말했다. 스키여행을 떠난 것이지만 조금 위험해 스키 대신 4시간 동안 스노모빌을 탔다고 말했다.
김수로는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가 딱이다. 여행을 떠나면 저만의 시간이 많아지고 스트레스를 풀 시간도 함께 많아진다. 누구나 여행을 좋아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는 "꼭 돈이 필요하지는 않다. 돈으로 여행을 한다면 누구나 갈 수 있지만 검소하고 짜임새 있게 다녀오는 것도 좋다"고 나름의 여행 예찬론을 펼치기도 했다.
영화 '간큰가족'에서 형제로 출연하며 처음 인연을 맺은 감우성과 김수로는 이후 연예계의 소문난 단짝으로서 서로의 결혼식에 참석하는 등 친분을 다져 왔다. 다음달 개봉을 앞둔 '쏜다'에서는 투톱 주연으로 다시 인연을 맺었다. 감우성은 "마음이 맞는 사람과 함께 영화를 하는 것은 흔치 않은 기회"라며 "그것이 영화를 선택한 가장 중요한 이유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