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케세라세라'가 계속되는 시청률 부진 끝에 조용히 막을 내렸다.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3일 마지막 방송을 한 '케세라세라'는 전국 시청률 9.0%를 기록했다.
'케세라세라'는 전작인 '하얀거탑'이 20%를 웃도는 인기를 얻은 것과 대조적으로 10% 초반대 시청률로 출발해 중반부 이후 한자리 시청률에 머물러 왔다.
'케세라세라'는 시청률 50%를 넘기며 화제를 불러모은 '내 이름은 김삼순'의 김윤철 PD가 연출을 맡고, 줄곧 안정된 시청률을 보장해 왔던 가수 출신 연기자 에릭이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중 장년 시청층이 사극 등에 고정돼 있어 시청률 경쟁에 힘겨운 모습을 보여왔다.
재벌 2세가 등장하고 백화점을 중심으로 한 뻔한 소재가 식상한 느낌을 주기도 했지만 이규한 정유미 등 처음으로 주연 배우를 맡은 이들은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