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아홉살 연하의 여성과 결혼해 딸을 낳은 특별한 부부가 화제에 올랐다. 주인공은 탤런트 유퉁 부부.
25일 KBS 2TV '감성매거진 행복한 오후'은 몇 차례 방송을 통해 알려진 29살 차이의 유퉁 부부 이야기를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 유퉁은 몽골을 방문했을 당시 대학생이던 아내 바상 자르갈을 만났고 함께 한국으로 돌아와 대구 팔공산 부근에서 함께 국밥집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둘 사이에서 태어난 딸에게는 '다 예쁘다'는 뜻으로 '다예'라는 이름을 지어줬다고도 했다.
방송이 나간 뒤 해당 방송사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다양한 의견이 올라왔다.
아이디 'doemflah'는 '감사한 인연'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볼수록 신뢰감 쌓이고 멋진 인생"이라며 유퉁씨 가족의 발전을 기원했다.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도 뒤늦게 유퉁 부부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이 "29살 차이라는 게 사실이냐"는 반응에서부터 "부인의 나이가 너무 어린 것 아니냐", "사람은 노력하는 만큼 얻는다. 나이차가 무슨 상관이냐"는 반응까지 다양한 의견이 올랐다.
한편 댓글 중에는 "평소 파격적이기로 유명한 유퉁의 언행을 재치있게 받아넘긴 '감성매거진 행복한 오후'의 진행자 왕영은의 매끄러운 진행이 빛났다"는 내용도 달려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