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진행된 KBS 1TV 일일극 '하늘만큼 땅만큼' 종방연 사회자로 나선 박해진(왼쪽)과 한효주 ⓒ홍봉진 인턴기자 hongga@ |
한효주가 지난 8개월 동안 드라마 속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박해진과의 우정을 과시했다.
한효주는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카페에서 진행된 '하늘만큼 땅만큼' 종방연에 참석해 종영 소감을 밝히며 방송 초반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았던 박해진과의 관계' 에 대해 밝혔다.
한효주는 "박해진씨와는 많은 분들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그냥 친구다"며 "초반에는 어색에서 말도 잘 못했는데 이제는 많이 친해졌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최근 결혼식 장면을 촬영할 때도 실제 시집가는 기분이 들었다. 오랫동안 함께 연기해온 아버지(홍요섭)의 손을 잡고 결혼식장에 입장하는 순간에는 찡한 감동이 밀려왔다"면서 "박해진과도 극중 오랜 연인을 연기한 터라 실제 결혼하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한효주와 박해진은 실제로 이 드라마를 통해 연기 인연을 맺은 뒤 함께 출연하는 강래원과 '강박관념'이라는 사조직을 결성했을 정도로 친분을 쌓아가고 있다.
한효주와 박해진은 방송 초반 닮은꼴 외모로 시청자를 비롯해 드라마 관계자들에게 '둘이 사귀었으면 좋겠다'는 지지를 받은 바 있다.
한편 오는 31일 종영을 앞둔 '하늘만큼 땅만큼'은 불륜없는 일일극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시청률 30%대를 기록, 인기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