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허위 학력 파문이 사회저명인사에서 연예계 인사까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제대로된 검증절차없이 인물정보를 제공해온 인터넷 포털들도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대표적인 인터넷포털인 네이버는 23일 인물정보 신뢰도 제고를 위한 보완책을 내놨다.
이에 따르면, 네이버는 앞으로 인물정보 수정요청을 위한 별도 창구를 마련하고, 네이버 자체 DB를 재검수할 예정이다. 또한 당사자에게 재확인하는 프로세스도 마련하는 방안과 앞으로 업데이트 되는 정보에 대해서도 출처 표기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같은 자구책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인 한계도 역시 존재한다. 현재 네이버는 물론 포털이 제공하는 인물정보는 대부분 언론사들의 인물정보DB를 제공받아오던 형태다. 이에 따라 당사자가 자신의 정보를 수정하기 위해서는 인물정보를 제공하는 해당 언론사에 직접 요청을 할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그러나 일부 정보에 한해서는 인물 인터뷰 기사나 홈페이지 자료를 근거로 일부 정보를 직접 생산하는 경우도 있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해당 당사자에게 정확한 확인도 안한 채 허위 정보를 그대로 '돈'을 받고 파는 경우가 문제"라며 "포털의 자정노력과 함께 정확한 정보제공을 위한 언론사들의 노력도 반드시 수반돼야한다"며고 지적했다.
네이버 "인물정보 신뢰도 높이겠다"
성연광 기자 / 입력 : 2007.08.23 13:29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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