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교통사고를 당했던 미녀삼총사의 장경희가 10개월 만에 복귀한다.
장경희의 소속사 ㈜하은엔터테인먼트 김성광 대표는 "장경희가 오랜 재활치료 끝에 연극 '광수생각'으로 복귀한다"며 "큰 일을 겪으며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연기자로서 새로운 출발을 꿈꾸며 개그도, 노래도 아닌 배우로 새 삶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장경희는 주인공 광수의 동생 현수 역을 맡아 오는 26일부터 한 달 동안 대구에서 공연을 올린 뒤 12월부터 서울 공연을 시작한다.
그는 "아직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서 무리하면 안 되지만 그래도 일에 대한 욕심이 더 커 무리하지 않은 선에서 연극에 참여하기로 했다. 무대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하늘에 있는 친구에게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번 연극 무대 복귀를 계기로 영화와 드라마 등 연기자로 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여름이 되면 장경희는 다시 '미녀삼총사'로 복귀해 형은이가 이루지 못한 가수의 꿈을 꼭 이루겠다고 한다. 팬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장경희는 지난해 12월16일 미녀삼총사 멤버들과 강원도 용평으로 공개방송에 출연하기 위해 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6개월여 동안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당시 동행하던 고 김형은은 결국 사망해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