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개그콘서트' 녹화 중 실제 뒷머리를 삭발해 화제가 됐던 개그맨 김대희가 한 주만에 스포츠 머리로 변신, 다시 '개그콘서트' 무대에 섰다.
김대희는 지난 21일 진행된 '개그콘서트'의 '대화가 필요해' 코너 녹화에 평소와 달리 진청색 니트 비니를 쓰고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한주 전 김대희의 삭발 소식을 모두 알고 있던 터라 모자 속 모습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집중됐는데, 김대희는 녹화 초반 슬며시 모자를 벗으며 "이발소에 갔는데 이렇게밖에는 안 된다고 카더라"며 짧아진 머리를 공개, 다시 관객들을 폭소케 했다.
김대희의 새 헤어스타일은 거의 없는 뒷머리는 그대로 두고 앞머리와 윗머리만을 남긴 깔끔한 스포츠머리. 지난 주 녹화에서 전동 이발기로 뒷머리를 3분의 1 가량 완전히 밀어버린 터라 이렇게 자를 수밖에 없었다고 그는 설명했다.
녹화 전 아이디어 회의를 할 때까지도 어떤 머리모양을 할까 심사숙고했던 김대희는 또 다시 헤어스타일을 개그에 이용할 수는 없다며 그같이 결정했다는 후문. 이 때문에 김대희와 신봉선, 장동민 등 팀 동료들 모두 더욱 개그 아이디어를 위해 고심을 거듭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