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최용민 기자 leebean@ |
MC몽이 과거 남성듀오 터보의 멤버로 발탁됐던 사실이 밝혀졌다. 아울러 클론의 강원래도 애초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로 물망에 올랐던 사실도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같은 비화는 21일 방송된 SBS 파워 FM(107.7Mhz) 'MC몽의 동고동락'을 통해 알려졌다.
이날 김종서와 함께 추억의 명반들을 되짚어보는 '동동 레코오드 1호점'코너를 진행하던 MC몽은 터보의 노래를 소개하면서 "마이키 이전에 터보 멤버로 캐스팅됐었다"며 "터보의 멤버로 예정된 후 1집 준비를 하며 노래를 받아 라이브 연습까지 했었다. 그러나 중간에 다른 제작자가 '이 친구는 꼭 내가 데려가 키우겠다'고 욕심을 내는 바람에 다시 캐스팅돼 소속사를 옮겼다"며 터보의 멤버가 되지 못했던 사연을 들려줬다.
이어 그는 "그렇게 기획사를 옮긴 후, 1년 6개월 청소를 열심히 했다. 그러다 이수와 함께 2인조로 결성돼 창고로 쓰는 지하 골방에서 노래 연습을 열심히 했다. 나를 캐스팅한 제작자가 이수와 내게 터보를 이기기 위한 팀이 돼야 한다고 강조해서 라이브 연습을 맹렬히 했었다"는 에피소드도 털어놓았다.
이에 김종서는 클론의 노래를 소개하던 중 "강원래도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로 물망에 올랐었다"는 비화를 밝히기도 했다.
가요계 역사의 산 증인 김종서와 함께 지나간 가요와 그 시절의 추억을 되짚어보는 '동동 레코오드 1호점'은 매 회마다 새로운 가요계 비화를 발굴해내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