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공연을 벌이고 있는 동방신기 ⓒSM 엔터테인먼트 |
남성그룹 동방신기가 서울과 대만에 이어 말레이시아 콘서트도 대성황을 이루며 아시아 최고 스타임을 또 한번 입증했다.
동방신기는 24일 오후 8시(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메르데카 스타디움에서 '동방신기 The 2nd ASIA TOUR CONCERT "O" in Kuala Lumpur' 공연을 갖고 팬 2만 여명과 만남을 가졌다.
이번 공연에서 동방신기는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가창력으로 총 25곡의 노래를 소화하며 2시간30분 동안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사이렌 소리와 전쟁을 연상시키는 영상과 함께 무대에 오른 동방신기는 'Phantom', 'Million man'의 폭발적인 무대로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The Way U Are', 'Rising Sun', 'One' 등을 부르며 한층 분위기를 돋웠다.
동방신기의 감미로운 화음이 돋보이는 발라드곡 무대와 멤버 각각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개인무대가 이어지자 공연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장리인과 듀엣 무대를 벌이는 시아준수 ⓒSM 엔터테인먼트 |
또한 이번 공연에는 서울 콘서트에서 함께 했던 장리인이 특별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Tri-angle'을 불렀으며, 시아준수와 함께 'Timeless'를 불러 관객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동방신기는 이날 "콘서트에 많이 와주시고, 뜨겁게 응원해주셔서 감사 드린다. 좋은 음악과 멋진 무대로 보답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콘서트를 관람한 말레이시아 팬 페르실라(27)씨는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최고의 공연이었다. 동방신기에게 매료된 잊지 못할 황홀한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대만 팬 세레나(22)씨도 "대만 콘서트에서 본 열정적인 모습이 또 보고 싶어서 말레이시아까지 왔는데 다시 봐도 정말 멋진 공연이다. 동방신기와 함께 호흡할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고 감격에 찬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10월 열린 서울 앙코르 콘서트 리허설 도중 부상을 당한 유노윤호는 아쉽게도 이번 말레이시아 공연에서도 파워풀한 댄스 퍼포먼스는 선보이지 못했다. 이들은 오는 12월15,16일 이틀간 태국에서 '동방신기 The 2nd ASIA TOUR CONCERT "O"in Bangkok'을 개최하며 아시아 투어를 이어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