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테이 등 일부 가수들, Mnet 출연거부 움직임

젊은제작자연대, 프로 제작 협찬 등 불합리성 개선요구

김원겸 기자 / 입력 : 2007.12.1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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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테이, 버즈 등의 음반을 제작하는 제작자들의 모임인 젊은제작자연대가 케이블 채널 Mnet 측에 프로그램 제작 협찬비에 대한 불합리성을 제기하며 출연거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젊은제작자연대는 11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음반 및 소속 가수 홍보를 위해 뮤직비디오 등을 특정 프로그램에서 계약 기간 내에 일정 횟수 상영해주는 조건으로 계약하는 엠넷미디어 프로그램 제작 협찬비에 대해 불합리하다고 생각해 개선을 요구하며, 개선이 되지 않을 경우 젊은제작자연대를 비롯한 여러 음반기획사들이 mnet 미디어에서 제작하는 프로그램 등에 출연 거부까지도 심각하게 고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젊은제작자연대에 따르면 대부분의 음반 기획사는 음반 및 소속 가수 홍보를 위해 뮤직비디오 등을 특정 프로그램에서 계약 기간 내에 일정 횟수 상영해주는 조건으로 엠넷미디어의 프로그램 제작비를 협찬하고 있다.

이는 음반 홍보를 위한 선택사항이나 톱가수가 아닌 신인가수 등이 엠넷미디어 프로그램 제작협찬을 하지 않을 경우 '엠 카운트 다운' 등의 음악 프로그램 무대에 출연이 어려워 음반 발매 시 필수사항이 되고 있어 음반 제작사들을 압박하고 있다는 것이 젊은제작자연대의 주장이다.

젊은제작자연대는 "음반 발매 후 앨범 홍보를 위해 뮤직비디오를 일정 횟수 뮤직비디오를 상영해 주는 조건으로 프로그램 제작 협찬비 계약을 함에도 불구하고, 심야 시간대에 방송돼 홍보 효과를 거의 보지 못하고 있으나, 홍보효과를 못 본다고 해서 프로그램 협찬 계약을 하지 않으면 프로그램에 출연이 어려워 부득이하게 계약을 하고 있다"며 "이는 가수와 음반 제작자 모두가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개선을 요구하고 개선이 되지 않을 경우 출연을 하지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각 TV 방송 프로그램 제작비를 지원해주고 방송 전후로 CF 등이 방송 전파를 타는 것과 비슷한 성격으로 엠넷미디어측과 음반 기획사가 소속가수의 뮤직비디오 등의 상영해 주는 조건으로 프로그램제작 협찬비를 지급함에도 불구하고 엠넷 미디어 측은 대부분의 뮤직비디오 등을 심야 시간대에 방송하고, 협찬 계약을 한 가수 위주로 자사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 섭외하는 등 불합리한 일이 많다는 게 젊은제작자연대의 주장이다.

젊은제작자연대 측은 "젊은제작자연대를 비롯한 여러 음반기획사들이 개선을 요구하고 있으며, 최악의 경우 엠넷미디어에서 제작하는 프로그램 등에 출연거부도 심각하게 고려중임을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픈월드엔터테인먼트의 장석우 대표가 상임고문으로 있는 ㈜젊은제작자연대는 음반산업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는 음반 제작자들이 모여 업계의 이슈를 선점하고 불합리한 관행 및 제도에 대해 적극적인 의사표현을 통해 변화를 관철시키고, 참여한 음반 제작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자 설립된 사단법인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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