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변찬우)는 24일 가수 현진영(35)을 명예 훼손하고 협박한 혐의로 개그맨 출신 가수 이선우(41)를 벌금 5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이선우는 지난 1월 현진영에게 앨범 제작비로 건네준 3000만원을 돌려받기 위해 현진영의 여자친구 오모씨에게 전화를 걸어 "돈을 안 내놓으면 증인의 대화 내용을 찍어 방송에 내보내고 고소해 방송생활을 못하게 해버리겠다고 전하라"고 말하는 등 혐박을 한 혐의다.
또 이선우는 조모씨 등에게 "현진영이 S연예기획사 대표의 카드를 마음대로 쓰고 다녔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해 현진영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이선우는 현진영을 경찰에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고소했고, 이에 현진영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맞고소 했다.
90년대 KBS 2TV '유머 1번지' '쇼! 비디오쟈키' 등에 출연했던 이선우는 개그맨으로 활동을 했으며 연극과 뮤지컬에 출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