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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봉진인턴기자 |
배우 전지현이 흥행에 대한 부담은 별로 없다고 토로했다.
전지현은 7일 오후5시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슈퍼맨이었던 사나이'(감독 정윤철,제작 CJ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서 "오랜만에 한국영화에 출연하는데 흥행에 대한 부담은 없냐"는 질문을 받자 "지금은 관객으로서 좋은 영화를 빨리 보고 싶은 마음 뿐"이라고 말했다.
전지현은 "나는 배우로서 살아가는데 여유를 가지고 있다. 천천히 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처음 작품을 선택할 때 부담이 있었다면 지금은 설렘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우가 작품을 만나는 것도 인연이자 운명"이라고 말한 전지현은 "황정민 선배와 정윤철 감독님과 함께 한 것도 운이 있었고 운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나는 배워가는 배우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황정민이라는 자기만의 색깔이 있는 배우와 한다는 게 부담이 되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황정민이 34번이나 테이크를 가는 장면이 있는 것을 보고 황정민도 그러는데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웃었다.
'슈퍼맨이었던 사나이'는 자신을 슈퍼맨이라고 생각하는 남자와 그를 이용해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려는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31일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