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DVD로 미국에서 출시된 심형래 감독의 '디 워'가 미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서 판매순위 100위권 밖에 머물고 있어 판매 성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디 워'는 13일 오전8시 현재 실시간으로 집계되는 아마존 DVD 판매 100위 밖에 올라있다. 지난 8일 출시될 때만 해도 80위권에 잠깐 올랐던 '디 워'는 5일이 지난 현재 100위 밖으로 완전히 밀려났다.
다만 '디 워'는 일반 DVD와 함께 미국에서 소니가 출시하는 블루레이 버전으로도 판매되고 있는데 이 부분에서는 87위에 올라있다. 또한 액션&어드벤쳐 부문에서는 33위에 랭크돼 있다.
'디 워'는 DVD 판권을 할리우드의 메이저 스튜디오인 소니가 가지고 있어 어느정도 성과를 미국에서 거둘지 처음부터 관심을 모았다. '소니'는 아마존 홈페이지를 비롯해 '드래곤볼' 홈페이지 등 미국에서 네티즌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홈페이지에 '디 워' DVD 출시 광고를 전면적으로 실시했다.
하지만 아마존에 올라온 20개 가까운 리뷰는 혹평이 상당한데다 별점도 5개 만점에 2개 밖에 받지 못했다.
'디 워' DVD는 온라인 판매와 더불어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에서 판매를 병행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2차 판권이 통상 극장 수입보다 2배 가까운 수입을 올린다고 알려져 있다. 미국 극장에서 약 1097만 달러 정도 수입을 올린 '디 워'가 심형래 감독이 자신한대로 2차 판권으로 어느정도 성과를 올릴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