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톱스타 조니 뎁이 처음으로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오는 2월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도 노리게 됐다.
조니 뎁은 13일 오후 6시(현지시간)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가 가진 수상자 발표 기자회견에서 영화 뮤지컬 코미디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는 그가 1984년 영화 '나이트메어'로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받는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이다.
조니 뎁은 그 동안 8번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단 한 번도 수상의 영광을 안지 못했다. 또 이번 수상은 자신의 오랜 영화적 동지로 불리는 팀 버튼 감독의 영화로 거둔 성과여서 시선을 모으기도 한다.
이와 함께 그 동안 골든글로브의 주요 부문 수상자 혹은 수상작이 한 달 뒤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상을 받아왔다는 점에서 조니 뎁은 오는 2월24일 열리는 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상을 품에 안을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카데미 남우주연상도 그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조니 뎁은 영화 '스위니 토드: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는 복수를 위해 무참하고 잔혹한 살인을 저지르는 이발사 역을 연기하며 호평받았다.
한편 '스위니 토드: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는 이날 수상작 발표 기자회견에서 뮤지컬 코미디 부문 작품상도 받아 2관왕에 올랐다. 영화는 오는 17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