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제목이 '뉴하트'인 이유

김관명 기자 / 입력 : 2008.01.2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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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극 정상을 달리고 있는 MBC '뉴하트'를 보다보면 드는 원초적 궁금증 하나. 왜 드라마 제목이 '뉴하트'(New Heart)일까.

네티즌들은 우선 '본능적으로' 극중 배경으로 나오는 흉부외과가 주로 심장과 폐를 다루기 때문에 '뉴 하트'를 붙인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마디로 환자 입장에선 흉부외과 의사들을 통해 '새 심장'을 얻을 수 있다는 것.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이보다 훨씬 앞서간다. 25일 오전 현재 '뉴하트' 게시판에는 드라마 제목과 관련한 여러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주로 은성(지성)과 관련된 추측들이다. "결국 죽는 은성의 새 심장을 혜석(김민정)이 물려받는다는 스토리다" "이 제목에 걸맞은 결말은 어떤 것일까. 은성이가 심장을 혜석이한테 주고 죽는다는 것 아닐까"

그러나 '뉴 하트' 작가에 따르면 이는 지나친 해석인 것 같다. 본교 출신이 아닌 지방대 의대 출신의 은성을 발탁시키고, 경영 마인드로만 움직이는 병원에 "환자 살리기가 최우선"이라는 최강국(조재현)이 바로 '뉴 하트'이고, 역시 '그들만의 리그'로 움직이는 광희대 병원에서 따뜻한 가슴을 가진 은성이라는 존재 역시 '뉴 하트'라는 것.

황은경 작가는 "'뉴 하트'는 말 그대로 새 가슴, 새 마음, 새 심장, 그런 뜻"이라며 "민정의 경우에 '뉴 하트'는 눈물로 가슴이 차길 바라는 마음, 따뜻한 가슴을 가진 의사가 되길 바라는 마음, 그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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