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릴 거에요' '내게와요, 앙' 등의 유행어를 만들어낸 인기 개그맨 김늘메가 연기자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김늘메는 오는 3월21일 첫 방송되는 SBS 금요드라마 '우리집에 왜 왔니'에 카메오로 출연한다.
특별한 대사가 있는 비중 있는 역할은 아니지만, 주연배우 김지훈과 데릴사위 자리를 놓고 최후대결을 벌이는 인물이다.
이와 관련 최근 기자와 만난 김늘메는 "대사가 없는 것도 상관없다"며 "연기가 하고 싶었을 뿐"이라고 연기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실제로 김늘메는 그간 SBS '수호천사', '여인천하'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연기 경험을 쌓았다. 이에 지난해에는 투니버스가 자체 제작한 학원 드라마 '에일리언 샘'으로 주연급 인물을 연기하기도 했다.
김늘메는 "'에일리언 샘'이 배역 있는 첫 작품이었다"며 "무척 기뻤다. 현재 개그와 연기를 병행하고 있지만 좋은 작품에 출연할 기회가 생긴다면 드라마나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물론 이미 지난 2006년 영화 '날나리 종부뎐'으로 영화 나들이는 했지만, 아직 개봉을 하지 못해 아쉬움이 더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사가 없어도 그 작품에 도움만 된다면 좋다"는 김늘메는 "영화 개봉이야 언제든 하지 않겠냐. 향후 연기자로 활약할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의 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