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사극 '이산'의 이병훈PD가 이래저래 말이 많은 드라마 연장에 대해 "아직 결정안됐다"고 못박았다.
이병훈 PD는 13일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16회가 연장된다고 하는데 이런 말이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현재 연장을 논의중인 건 맞지만 결정된 것 없다"고 말했다.
당초 60부작으로 기획된 '이산'은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연장설이 흘러나왔고 최근엔 16회를 늘려 총 76부작으로 마무리된다는 보도까지 나왔었다. '이산'은 12일까지 43회가 방송됐다.
이 PD는 "19일 제45회 방송분에서 세손(이서진)의 정조 즉위식이 열린 후 여러 일들이 벌어질 것"이라며 "정후겸(조연우)은 귀양을 가서 결국 사약을 받아 죽게 되고 송연(한지민)은 조금 더 지난 후 정조의 후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PD는 이어 "정순왕후(김여진)는 최근 세손과의 왕위 싸움에서 진 만큼 한 템포 쉬게 된다. 하지만 너무 가만히 있으면 재미가 없기 때문에 침잠한 가운데서도 몇가지 에피소드가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2일 제43회를 방송한 '이산'은 예고편을 통해 영조(이순재)의 승하가 임박했으며 세손의 임금 등극도 멀지 않았음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