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기)=홍봉진 기자 |
MBC 인기 월화 사극 '이산'의 세손 이산(이서진 분)이 마침내 왕이 됐다.
지난해 9월 중순 첫 방송된 뒤 현재 시청률 30%를 넘어서며 꾸준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이산'(극본 김이영ㆍ연출 이병훈 김근홍)은 15일 오전부터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야외 세트에서 이산이 드디어 '정조'가 되는 장면을 촬영했다.
오랜 기간 '이산'을 중심축으로 자리잡아왔던 영조(이순재 분)가 오는 18일 '이산' 44회에서 승하를 맞이하게 되는 것과 관련, 19일 방송분부터 마침내 왕이 될 이산의 왕위 등극식 모습을 카메라에 담은 것이다.
이날 이산의 왕위 등극 장면 촬영에는 무려 1000명의 엑스트라가 동원되는 등 대규모 인력과 장비가 투입됐다.
ⓒ용인(경기)=홍봉진 기자 |
치밀한 준비 끝에 15일 오전 11시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간 '이산' 팀은 '사극의 대가' 이병훈 PD의 지시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는 등 이산의 왕위 등극 장면 촬영에 남다른 정성을 기울였다. 이병훈 PD는 이날 엑스트라 한 명 한 명의 위치까지 직접 선정해 주기도 했다.
이날 촬영을 통해 세손에서 정조로 거듭난 탤런트 이서진과 '국모' 효의왕후가 된 연기자 박은혜도 이날 아침 일찍부터 촬영 현장에 나와 각각 왕과 왕비 분장을 하고 대사를 맞춰 보는 등 이번 장면 촬영에 열정을 보였다.
이서진은 이날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까지 이산의 인간적인 모습을 주로 보여줬다면, 이 장면 촬영 뒤에는 왕으로서의 강한 이산을 주로 선보일 듯하다"고 말했다.
세손 이산의 '정조' 등극 등극 모습은 19일 방송될 '이산' 45회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