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인기 월화 사극 '이산'의 연장건이 아직까지 타결되지 못하고 있다.
당초 60부작으로 예정된 '이산'(극본 김이영ㆍ연출 이병훈 김근홍)은 지난 25일 방송된 46회에서 자체 최고인 35.4%(TNS미디어코리아 전국집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산'의 연장건에 방송계와 시청자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이와 관련, 10회 이상의 연장 방침을 정해 놓은 것으로 알려진 '이산'의 방송사인 MBC 측은 최근 이 작품의 제작사인 김종학 프로덕션 측 및 연기자 대표격인 정조 역의 이서진 측과 만나 연장 여부 및 횟수 등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하는 등 빠른 시일 내에 '연장건'을 마무리 지으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MBC, 김종학 프로덕션, 이서진 측은 아직까지 이 부분에 관해 완전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MBC 드라마국의 한 관계자는 지난 25일 "'이산'의 연장 횟수 등에 관해 현재까지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연기자 측과의 계속된 논의를 통해 조만간 연장 횟수 등을 확정지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방송계에서는 MBC와 연기자 측이 현재 '이산'의 연장에 대해선 어느 정도 의견 일치을 이룬 것으로 보고 있으며, 10회 안팎에서 연장 횟수가 최종 결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