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1일 현역 입대하는 강타가 "평생 한 회사에 남는 가수로 기억되고 싶기도 하다"라는 이색 소망을 밝혔다.
강타는 군 입대 전 마지막 앨범 'Eternity-永遠(영원)' 발표 당일인 12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새 음반 및 입대와 관련해 여러가지 이야기를 전했다.
강타는 이날 "입대와 함께 2년 동안 팬들과 헤어지게 되는데, 그런 의미에서 이번 앨범은 팬들과 떨어져 있을 2년 간 저와 팬들을 이어줄 마치 '다리'와 같은 의미를 지닌 음반"이라며 미소 지었다.
이어 "이번 앨범 속 노래들은 이전에 비해 힘을 많이 빼고 자연스러움을 살려가며 녹음했다"며 "타이틀곡인 '어느날 가슴이 말했다'는 제가 직접 작사 작곡한 팝발라드로 가장 저스러운 곡으로 생각하시면 될 듯 하다"고 말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강타는 군 입대 후 포부에 대해서도 전하기도 했다.
강타는 이날 "96년 H.O.T로 데뷔한 뒤 올해로 가수 생활 12년째를 맞이했는데 결과적인 평가는 대중들이 해 줄 것이지만, 저 스스로는 열심히 했으니까 만족한다"며 "군 전역 후에도 지금이랑 크게 다를 것은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음악 작업에 몰두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강타는 또 "2년 뒤 중국 시장이 더 열리면 대한민국 가수들에 돌파구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중국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는 만큼, 나중에 한국 후배 가수들의 중국 진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역할도 하고 싶다"며 웃었다.
이 자리에서 강타는 H.O.T 시절부터 지금까지 함께 하고 있는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직접 밝혔다.
강타는 "솔직히 그동안 다른 곳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편안한 상태에서 음악 작업을 할 수 있는 곳이자 후배 가수들 및 직원들과 정이 많이 든 곳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여서 10년 넘게 SM과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것"고 말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평생 한 회사(SM)에 남는 가수로 기억되고 싶은 욕심도 있다"며 미소 지었다.
한편 강타는 오는 14일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새 앨범 방송 활동에 돌입하며, 군 입대 사흘 전인 29일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입대 전 마지막 단독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