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29일 방송에서 최근 7개월 사이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30일 시청률 조사 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9일 방송된 '무한도전'의 '지구특공대2-식목일 특사 편'은 20.0%(전국 집계기준)의 시청률을 보였다.
이로써 '무한도전'은 지난 2월16일 '하하 게릴라 콘서트 편'에서 30.0%의 시청률을 나타낸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6주 연속 시청률 상승 반전에도 실패했다.
특히 '지구특공대2-식목일 특사 편'의 시청률은 '무한도전'이 지난해 8월11일 이후 현재까지 최근 7개월 사이 기록한 최저 시청률이란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무한도전'은 지난해 8월11일 '워터 보이즈 편'에서 21.0%의 시청률을 기록한 이후 최근 7개월 동안, 단 한번도 20%대 밑으로 추락한 적이 없다. 하지만 최근 6주 연속 시청률 상승 반전을 이뤄내지 못하고 있는데다 29일 방송에서는 20%대의 마지노선인 20.0%를 나타내, 이제 20%대 시청률도 장담할 수만은 없게 됐다.
한편 '무한도전'은 시청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29일 방영된 '지구특공대2-식목절 특사 편'의 소재와 내용 면에 관해선 대체적으로 호평을 이끌어 냈다.
'무한도전' 29일 방송분에서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등 5명의 멤버와 특별 게스트인 가수 박현빈 등이 황사의 근원지인 중국 쿠부치 사막을 찾아 나무를 심는 모습과 이 사이 벌어진 멤버들 사이의 각양각색이 에피소드를 방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