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앓아온 심근경색으로 인해 2일 새벽 자택에서 숨진 3인조 혼성 그룹 거북이의 리더 '터틀맨' 故 임성훈(38)의 발인이 오는 4일 치러진다.
거북이 소속사 측은 2일 오후 6시40분쯤 "순천향대 병원 장례식장에 터틀맨의 빈소를 마련했으며 3일장을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 임성훈의 발인식은 4일 진행되게 됐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2일 오후 3시쯤 매니저가 임성훈에 스케줄을 알려 주기 위해 금호동 집으로 갔고 그 곳에서 숨져 있는 임성훈을 발견했다.
이후 법의학자 등 전문가들은 고 임성훈의 시신을 확인한 뒤 평소 앓아오던 심근경색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잠정 결론 지었다. 또한 고 임성훈의 구체적인 사망 추정 시간은 2일 새벽 2시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지난 2002년 혼성 3인조 그룹 거북이의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한 고 임성훈은 이후 거북이의 리더로 활동하며 '비행기', '한동안 뜸했었지', '빙고', '칵테일 사랑', '싱랄라' 등의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고 임성훈은 거북이의 히트곡들을 대부분 작곡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한편 고 임성훈은 지난 2005년 4월 갑자기 쓰러져 심근 경색 수술을 받은 바 있다. 또한 그 해 10월에는 두번째 수술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