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영 사장은 3일 오전 10시 '무한도전' 녹화가 진행되고 있던 경기도 고양 종합운동장에 도착해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등 다섯 멤버들에 다가가 일일이 인사를 건넸다.
이에 노홍철은 밝은 목소리로 "형님~"이라고 부르며 특유의 친화력을 과시했고, 엄 사장도 노홍철에게 "다친 곳은 괜찮냐?"고 물었다. 노홍철은 또 자신이 걸고 있던 목걸이를 엄 사장에게 걸어주는 돌발 행동을 해 주위를 미소 짓게 하기도 했다.
박명수도 이날 엄 사장과 악수를 나누며 "안녕하십니까? MBC '뉴스데스크' 엄기영입니다"라고 엄 사장의 성대모사를 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박명수는 "흉내 내서 죄송하다"라고 엄 사장에게 말했고, 엄 사장은 "당시에 나를 흉내 내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며 오히려 고마워했다.
엄 사장은 이날 유재석에게도 "촬영 때마다 고생이 많다"며 격려했다.
엄 사장은의 '무한도전' 촬영장 방문은 '무한도전'이 오는 4월12일 100회를 맞는 것을 기념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엄 사장은 이날 "'무한도전' 100회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전 국민이 즐거워하는 그 날까지 계속 지켜보겠다"고 밝히며 '무한도전' 팀에 격려금을 전달하기도 했다.